위의 두 세션의 후기에 이어서 마지막 후기입니다.
이번엔 개발 뿐 만 아니라 다른 세션들도 들었는데요.
해당 세션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보려고합니다.
아래 세션들을 추가로 들었습니다.
1. 비지니스 성공을 이끄는 데이터 : 고객 경험을 변화 시키는 데이터
2. 1cm 차이나는 아이디어로 1M 앞서가는 서비스 만들기
3. 데이터독 실습 세션
4. 소수 인원으로 글로벌 1위 앱 서비스를 만든 비결
5. AI 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 사용자 행동 분석에 AI를 활용해 보기
1. 비지니스 성공을 이끄는 데이터 : 고객 경험을 변화 시키는 데이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주로 UX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세션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결국은 디자이너나 개발자나 본질은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공통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고 싫어하는가 (문제가 무엇인가)를 파악 한 후 해결책을 찾아 디자인/개발로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점
그리고
2. 그 문제 해결 과정에서 본인이 찾은 문제 해결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동료들을 적절한 근거로 설득 할 수 있는가
그런 공통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평소에 앱을 쓰면서 앱을 사용하는 시점마다 유행하는 UX같은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점도 세션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쿠폰을 자동 적용시켜서 최종 가격을 보여주는 UX가 제가 최근에 느낀 유행이었습니다. (유행이라는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소비자가 클릭을 덜하거나 주문 취소 없이 한번에 원하는 할인 가격으로 주문 할 수 있게 하는것이죠.
개인 경험으로는 쏘카를 사용하면서 가장 할인이 많이 되는 쿠폰으로 자동 적용 되는 경험을 했어서 좋았었는데 동일한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또 드는 생각은 다른 앱에서 좋은 UX가 있으면 쉽게 벤치마크를 해서 반영할 수 있으니 UX 관점에서 다른 업체와 크게 차별점을 만드는것이 아주 쉽지는 않겠다 이런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다만, 이런 작은 UX 편의성이 모두 모이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큰 차이라고 느껴질수도 있겠죠?
그런 장점들을 수용하는 리더 및 구성원들이 있어야 반영이 가능하기도 할것이구요.
이 세션에서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재밌었습니다.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말이 인상깊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고객은 우리 제품의 최종 목표까지 갈 수 있게 해야한다
(커머스라면 고객이 주문까지 완료 할 수 있어야 함)
2. 1cm 차이나는 아이디어로 1M 앞서가는 서비스 만들기
여기 세션에서는 의류 커머스가 고객을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션에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국 기술은 사용자 경험에 근간한다.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없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기능에 충실할수록 형태적으로 완벽 해 진다.
기술에 충실할수록 사용자 경험이 완벽 해 진다.
1. 회원 가입 전 취향 데이터를 수집하여 개인화 큐레이션이 가능함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각 브랜드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 같은 컨텐츠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개인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서비스에 고객을 더 많이 engage 시키기 위한 마이 셀렉션 기능과 인플루언서의 셀렉션 기능이 효과가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3. 데이터독 세션은 너무 실습 내용이라서 패스..
4. 소수 인원으로 글로벌 1위 앱 서비스를 만든 비결 (알라미 서비스)
이 세션은 좀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어서 크게 적어둔 것이 많지 않았고 주로 대화 위주 여서 더 가볍게 들었던것같습니다.
팀의 스프린트 가용시간 관리를 아주 빡세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정도 까지 스프린트 시간을 관리 해 볼 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우선순위와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들이 비용이다 보니 기술로써 비용을 크게 줄이거나 수익을 크게 늘리게 된 기술을 세모눈을 뜨고 바라본 경험을 얘기해 주셨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세모눈과 관련된 대략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정 광고 코드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데, 여기서 낭비되고 있는 지점이 많아서 수익이 많이 새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이 코드를 전반적으로 리팩토링 하면 수익이 크게 늘 수 있을것 같다.
반응 - 지금도 잘 되고 있는데 레거시를 고치면 버그가 많이 날 것 같다.
진행 - 실제로 버그가 어느정도 나기도 했었다.
결말 - 다만, 결과적으로는 레거시를 걷어내고 수익이 크게 늘었다.
결론 - 세모눈을 잘 뜨고 기존 결정/코드를 비판적으로 보는게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5. AI 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 사용자 행동 분석에 AI를 활용해 보기
마지막으로 들었던 세션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세션을 듣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듣지 말까 고민했었는데 막상 들으니 재밌었던 세션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사용자가 UI를 봤을때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버튼을 눌러볼지 (사용자 행동 분석)을 AI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AI가 없었을때의 UI/UX 리서치의 문제는 아래와 같았다고 합니다.
예산, 서류, 사용자 섭외, 벤더와의 소통 문제 등등 말이죠.
개발자인 제가봐도 많이 피곤한 작업 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텐센트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모사하는 AI 및 논문이 있다고 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만들고 테스팅을 했을때 재밌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내용을 퀴즈로 내주셔서 재밌게 풀었고 상당히 납득되는 결과라서 더 의미있어 보였습니다.
아래는 오른쪽 화면에서 제품의 상세 내용을 누르려고할때 어떤 부분을 누를지를 맞추는 문제였습니다.;
정답은 텍스트 박스의 끝에있는 Read More를 클릭하는게 아니라 빨간색의 텍스트 박스를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고, AI도 대부분의 사람과 같이 행동을 한다는게 재밌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아래 화면에서 인원수를 10명으로 늘릴때 AI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였는데요.
정답은 2 Guests라는 부분을 클릭해서 숫자를 바로 바꿀 수 있는것을 기대하는것이었습니다.
오른쪽의 -, +가 있었음에도 말이죠.
이런 사용자 관점에서의 UI/UX의 직관성에 AI가 충분히 미리 확인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발표자분께서는 아래와 같이 AI로 테스팅을 해주는 Figma의 플러그인으로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재밌었던 부분은 세션을 발표해주시는 두 분 모두 디자이너셨는데 ChatGPT만을 이용해서 해당 기능을 하는 코드를 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잘 숙련된 개발자들이 짠 코드보다는 못할 수 있으나 일단은 잘 동작하는 코드라고 하니 좀 섬뜩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개발자도 디자이너도 서로의 영역을 쉽게 넘나 들 수 있는 시점이 금방 올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 없이도 개발자가 제품을 완성하고, 개발자 없이도 디자이너가 제품을 완성하는 것이죠.
그러면 단순히 코딩을 잘하고 그림만 잘 그리면 AI에 의해서 쉽게 대체되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고민을 많이 해야 살아남을수 있을것 같은데 그런 고민들을 조금 더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개발 트렌드 포스팅 > 2024 인프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한번 인프콘 2024 - 세션 후기 2 : 실리콘 밸리 개발 문화 및 서바이벌 전략 (0) | 2024.08.04 |
---|---|
다시 한번 인프콘 2024 - 세션 후기 1 : 지속 성장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 가는 법 (0) | 2024.08.04 |
다시 한번 인프콘 2024 참여 (0) | 2024.07.10 |
다시 한번 인프콘 2024 (0) | 2024.07.03 |
개발 및 IT 관련 포스팅을 작성 하는 블로그입니다.
IT 기술 및 개인 개발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는 블로그입니다.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